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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달만의 호출' 배경은?

[유코피아] 2009년 11월 25일(수) 오후 01:00
[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박지성이 오랜 공백을 깨고 드디어 출격기회를 잡는다.



2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페이지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말을 인용, 박지성이 오는 25일 있을 터키 베식타스와의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5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부상 중에 있던 박지성이 팀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이미 한국대표로 A매치를 뛰기도 했다. 이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9월2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전) 이후 무려 2달만이자 13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출전배경을 놓고 보면 썩 반갑지만은 않은 호출이다.



맨유는 이미 챔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해놓았다. 다가올 베식타스전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기다.



당연히 주전들은 휴식을 취하고 그 자리에 잉여 전력들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명단에 12경기째 벤치만 지키고 있던 박지성을 포함한 대런 깁슨, 가브리엘 오베르탕, 하파엘 등이 오른 것이다.



지난 22일 에버튼과 정규리그를 치른 맨유는 25일 베식타스를 상대하고 또 사흘 뒤면 토트넘과의 칼링컵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베식타스전을 쉬어가는 일정으로 밖에 볼 수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 무릎이 좋지 않다던 박지성을 시험해볼 생각이다.



박지성의 입지가 말이 아니게 좁아져있지만 작은 기회부터 천천히 풀어나간다는 자세로 주어진 기회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곧 나아지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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