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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더비] 레알 주장 라울, “마드리드 더비에 패배는 없다”

[스포탈코리아] 2009년 11월 07일(토) 오후 08:54
[스포탈코리아=마드리드(스페인)] 한준 특파원= “라울 곤살레스는 선발로 뛰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 경기를 앞두고 주장 라울(32)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지난 주말 헤타페와의 리그 9차전 경기, 주중에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던 라울은 최근 다시 입지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를 위해 체력을 비축한 것일 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큰 점수 차 승리가 필요한 알코르콘과의 코파 델레이 32강 2차전 까지 앞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라울은 아틀레티코와 인연이 많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주장이자 아이콘으로 불리는 라울은 아틀레티코 유소년팀에 몸을 담았던 적이 있다. 1992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으로 옮겨온 라울은 1994년에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호르헤 발다노(현재 레알 마드리드 단장)의 눈에 띄어 만 17세의 나이로 성인팀에 합류했다.

스페인 라 리가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운 라울은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골맛을 보며 그 해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이자 스페인의 스타로 도약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라울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의 더비전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비센테 칼데론에서 하는 경기는 언제나 까다롭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그들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고, 그 경기가 그들에게 자신감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조심스런 반응에도 라울은 마드리드 더비전의 수호신이었다. 라울과 함께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년 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프리메라 리가로 돌아온 2002/2003시즌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에서 9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라울은 이 1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6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는 위대한 대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패배는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 속에는 오직 승리와 팀의 전진 만을 생각한다.”

다시 선발 명단에 돌아올 라울이 마드리드 더비를 통해 벤치에서뿐만 아니라 피치 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더비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6시에 열린다.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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