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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후유증’ 차두리, 유럽 원정서 반전 노린다

[일간스포츠] 2009년 11월 05일(목) 오전 09:58

[JES 최원창] ‘4연패 끊고, 부진씻고.’

허정무팀에서 두 번째 시험을 앞둔 차두리(29·SC 프라이부르크)의 목표다.

차두리는 덴마크(15일 오전 4시·덴마크 에스비에르), 세르비아(18일 오후 11시30분·영국 런던·이하 한국시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허정무 팀의 오른쪽 풀백 수비수로 나서 기량을 점검받는다.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지난달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차두리는 이번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면 꿈에 그리던 남아공월드컵 출전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유럽파들의 테스트를 사실상 마무리 지을 구상이다.

하지만 차두리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세네갈전을 마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른 세 차례 경기에서 잇따라 부진했다.

지난달 17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자책골을 넣으며 1-2 패배를 자초했다. 지난달 25일 마인츠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3으로 패했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평점 4점(1∼6점 부여.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점수)이라는 좋지않은 평가를 받았다. 2일 호펜하임전에서는 전반 45분만 뛰고 마키아디와 교체 아웃됐고 평점은 5점으로 더 나빠졌다.

올 시즌 1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대표팀 복귀 후 극심한 난조에 빠진 셈이다. 차두리의 부진과 함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도 4연패에 빠졌다.

차두리에게 대표팀의 유럽 원정은 부진을 씻을 기회다. 세네갈 전처럼 멋진 활약을 한다면 한층 자신감을 얻고 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 가까운 유럽에서 경기를 치러 컨디션을 조정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차두리는 7일 오후 11시 30분 루흐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VfL보쿰과 원정에서 14경기 연속 출전을 노린다. 경기를 치른 차두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덴마크 코펜하겐을 거쳐 11일 오전 허정무팀이 캠프를 차릴 에스비에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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