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베니테스 감독이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그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매 훈련때마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토레스는 부상이 심각해질 경우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레스 못지 않게 리버풀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리버풀은 5일 새벽 프랑스 원정으로 리옹과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C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C조에서 승점 3점으로 3위에 처져있는 리버풀로서는 16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리그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강세를 보여왔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무너질 경우 자칫 장기적인 침체가 이어질 수도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현재 팀과 함께 토레스의 부상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그가 어려움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토레스가 수술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10월 26일 치러진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안고도 맹활약,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부상과 싸우며 경기에 출전했으나 리버풀은 11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풀럼에게 1-3으로 패하며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리버풀의 편이 아니다. 이미 리버풀은 리옹을 홈 안필드로 불러들인 10월 20일 C조 3차전 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현재 프랑스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옹을 상대로 한 이번 원정을 앞두고는 부상위기에 놓인 제라드와 토레스 이외에도 글렌 존슨, 마틴 스크르텔, 마틴 켈리, 파비우 아우렐리우, 리에라 등 주전선수 14명이 결장한다.
베니테스 감독은 "한 경기에 14명이나 선수가 결장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그 어떤 팀도 정상적으로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모든 선수들은 지금의 어려움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3년 전에도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지만 결국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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