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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김병지 K리그 500경기 출전 대기록에 주목

[스포츠서울] 2009년 11월 05일(목) 오전 10:11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일 K리그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김병지(39·경남)의 대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숫자로 본 이 주의 세계축구’에서 김병지의 K리그 500경기 출장 기록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FIFA는 김병지를 ‘한국 프로축구의 전설’이라고 표현하며 ‘5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와 함께 대기록 달성 순간을 상세하게 다뤘다. 시즌 최종전에서 등번호 500번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사실과 함께 우연찮게 이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해 통산 500실점에 도달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김병지는 5일 “500경기 출전에 대해 FIFA가 관심을 보여준 것은 기록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500경기 출전을 K리그의 발자취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지는 500번째 출전 경기인 전북전에 맞춰 자축 뒤풀이를 준비했었다는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김병지는 “경기 직후 다음 목표에 대한 문구를 공개하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전반 3골을 내주며 경기가 기울어 안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아쉬워했다. 팀의 6강 플레이오프(PO)진출이 좌절된 마당에 개인적인 행동을 굳이 할 필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기록을 달성한 김병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는 11일 미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그는 “2002년 이후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 갔다. 결혼식 후에도 경기 일정 때문에 신혼여행조차 못가 이번에 정말 오랫동안 미뤄뒀던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지는 최근 스포츠용품 업체인 카파와 용품 스폰서 계약을 맺고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카파와 함께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시작할 방침이다. 카파는 지난 1일 김병지의 500경기 출전에 맞춰 100장의 기념티셔츠를 팬에게 제공했다.

도영인기자 do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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