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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셀틱, 기성용 영입 백지화 '가능성'

[OSEN] 2009년 10월 31일(토) 오전 09:33
[OSEN=황민국 기자] 기성용(20, FC 서울)이 셀틱에 입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주주들의 경고로 내년 1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재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기성용의 셀틱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셀틱의 주주들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제지하고 나선 까닭은 15년 전 셀틱을 휘청이게 만들었던 재정난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벌인 글래스고 레인저스가 3000만 파운드(약 588억 원)의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은 셀틱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존 레이드 셀틱 회장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기적인 성공을 위해 구단이 재정적인 위기에 빠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내년 1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레이드 회장은 "우리는 1994년에 쓰라린 경험을 했다. 그리고 교훈을 얻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질 필요는 없다. 셀틱의 이사진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 몇 개월의 손쉬운 성공을 위해 구단의 미래를 파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C 서울과 셀틱은 기성용이 내년 1월 200만 유로(약 35억 원)에 이적하는 것으로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지난 여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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