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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2일부터 몸만들기 돌입…"희섭이와 함께 산에 오를 것"

[OSEN] 2009년 11월 23일(월) 오후 04:27
[OSEN=손찬익 기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23일 오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 내야수)과 전화 연락이 닿았다. 그는 기자에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첫 마디를 건넸다.

지난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승엽은 대구 본가에 다녀온 뒤 20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36, 필라델피아)의 피트니스 파크 61 오프닝 행사를 비롯해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운찬 총리의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지인들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이제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어제(22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일본시리즈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벼운 러닝과 복근 훈련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며 "(최)희섭이가 서울에 오면 산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2리(53타수 16안타) 8홈런 17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부상과 부진 속에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9리(223타수 51안타) 16홈런 36타점 33득점에 그쳤다. 그는 겨우내 맹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 각오.

한편 이승엽은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비롯해 이웃 돕기에도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인들을 통해 유소년 야구의 현주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유소년 야구 활성화 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도 계획중이다.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고 나를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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