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는 지난 6월 15일 FA 권리를 취득한 이후 자신의 목표는 '빅리그'라고 선언했고, 전날 명확하게 자신의 뜻을 표명한 것. 이가라시는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의 에이전트인 안 텔렘을 앞세워 미국 진출을 노린다.
이가라시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향상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것으로 가슴 떨리는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쿠르트 측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가라시의 자리를 비워두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쿠르트는 외국인 선수들 영입해 이가라시의 자리를 메우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 야쿠르트의 소방수로 낙점을 받은 선수는 임창용이 아닌 이가라시였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마무리 자리를 임창용에게 뺐겼다.
마무리 자리를 뺏겼음에도 불구하고 이가라시는 최근 2년간 최고구속 158km의 광속구에 포크볼을 앞세워 야쿠르트의 불펜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2007년 재활 훈련으로 통째로 시즌을 날렸지만, 2년 간 총 100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철완을 과시해 부상 의혹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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