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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자…이승엽 명예회복 노린다

[매일경제] 2009년 11월 06일(금) 오후 03:23


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을까.

이승엽은 7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 시리즈 6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현재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가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고 있어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곧바로 우승이 확정된다.

반면 패하면 8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7차전을 벌이게 된다.

한 경기 혹은 두 경기가 남은 일본시리즈는 이승엽에게 매우 특별하다. 비록 올 시즌 타율 2할2푼9리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준다면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컨디션도 괜찮다. 이승엽은 4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병살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꽤 괜찮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1ㆍ2차전에서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했고 3차전에서는 추격의 실마리가 되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차전에선 대타로 나와 공을 피하지 않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강한 정신력도 보여줬다. 이승엽의 출루를 계기로 요미우리는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6차전에서 이승엽이 선발로 출장할지 아니면 대타로 출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퍼시픽리그 소속인 니혼햄 홈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이승엽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좀 더 커진 셈이다.

[곽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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