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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 니혼햄에 져 '2승2패' 동률...이승엽은 대타 나서 병살타

[조이뉴스24] 2009년 11월 04일(수) 오후 09:40
<조이뉴스24>


요미우리가 니혼햄에 패하면서 2009 일본시리즈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승엽은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나섰으나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요미우리는 4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투-타의 불균형으로 4-8로 패했다. 이로써 양팀은 2승2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5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벌이게 됐다.

전날(3일) 3차전에 선발 기용돼 홈런을 날린 이승엽이지만 이날 니혼햄 선발로 좌완 야기 도모야가 나옴에 따라 하라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이승엽 대신 1루수로 가메이를 기용하고 다니를 우익수에 배치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가던 7회말 공격 1사 1루서 9번 투수(가네토) 타석 때 대타로 나설 기회를 얻었다. 상대는 니혼햄 3번째 투수 좌완 미야니시.

볼카운트 2-1으로 불리하게 몰린 가운데 이승엽은 미야니시의 5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수쪽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를 기록하고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승엽은 8회초 수비 때 투입되지 않고 그대로 투수 기무라 쇼타로 교체됐다. 이승엽의 이번 시리즈 성적은 4경기서 9타수 3안타(1홈런)에 2타점 1득점.

경기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니혼햄이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3회초 4번 다카하시 신지의 선제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기세를 올린 니혼햄은 5회에도 다카하시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요미우리 타선은 병살타만 3차례 기록하는 등 자멸했다. 3회말 사카모토, 마쓰모토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하고 무사 1루의 추격 기회를 이어갔으나 오가사와라의 범타에 이은 4번 라미레스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4회말에는 1사 1루서 아베가 병살타를 쳤고, 7회말에는 대타 이승엽까지 병살타 행렬에 동참했다.

니혼햄이 7회 1점, 8회 2점을 추가해 8-1로 크게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요미우리는 라미레스가 8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려 체면은 세웠으나 이미 추격하기에는 때를 놓친 뒤였다.

요미우리는 안타수 13개로 니혼햄(11개)보다 오히려 많았지만 병살타와 주루사 등으로 공격 흐름을 스스로 끊은데다 찬스 때 결정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주요 패인이었다.

선발 맞대결에서도 니혼햄 야기가 요미우리 다카하시 히사노리에 완승을 거뒀다. 야기는 5회까지 7안타를 맞고도 위기를 잘 넘기며 1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다카하시는 역시 5이닝을 던지는 동안 6안타밖에 내주지 않았으나 홈런 한 개가 포함된데다 4회 집중타를 맞고 한꺼번에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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