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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울분을 씻어낸 홈런" 日언론

[OSEN] 2009년 11월 04일(수) 오전 08:05
[OSEN=이선호 기자]"울분을 씻어낸 홈런이었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지난 3일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추격의 솔로홈런을 날리자 일본언론이 남다른 의미를 부였다. 말 그대로 기회도 잡지 못한 울분을 씼어낸 홈런이었다는 것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칭찬대열에 가세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날 0-2로 뒤진 2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고 아베 신노스케의 백투백 동점홈런이 터졌다. 결과적으로 7-4로 역전승의 발판을 제공했다. 요미우리는 2승1패로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일타로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스포츠호치>는 볼카운트 0-1에서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오른쪽 어깨가 열리지 않는 완벽힌 스윙으로 받아친 대형홈런이었다고 홈런 순간을 전했다. 이어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라고 들었고 대비를 했다. 내 생각대로 스윙이 됐다"는 이승엽의 소감도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이승엽이 지난 8월3일 허리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완치가 됐지만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울분을 씻어낸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은 이승엽이 이날 가까스로 선발라인업에 포함됐고 추격의 홈런을 날렸다는 것이다.

하라 감독도 경기후 "흐름을 가져온 홈런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따라 이승엽이 남은 일본시리즈에서 계속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라감독이 한번 흐름을 타면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을 어떻게 기용할 지 궁금한 대목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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