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자기와 관련된 얘기말라고 했어요" |
| LA서 만난 박찬호 부인 박리혜씨, 각종 질문에 손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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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유행가 가사가 아니다.
내년 시즌의 거취 문제로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되고 있는 박찬호의 부인 박리혜씨가 기자를 만나자마자 부탁 아닌 부탁을 정중하게 했다.
박찬호는 현재 한국에서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집은 LA에 있고, 식구들 역시 LA에 남아 있다.
웬만해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박리혜씨가 LA의 한 한국 잡지가 주최한 파티에 모습을 나타냈다.
22일(한국시각) LA의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사이에 위치한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앰(KOREAM) 주최 파티에 박씨가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
이 파티는 코리앰이라는 한국인 영어 잡지 회사에서 연말을 맞아 치르는 연례 행사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연예인이나 스타들이 메인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날 파티에도 미드(미국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다니엘 대 김을 비롯해, 코미디언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켄 정,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맹활약을 하고 있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다니엘 헤니, 영화배우 성 강, 가수 박정연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중에 박리혜씨도 조용히 한쪽 켠에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
기자가 다가가자 박씨는 "그이가 자기와 관련된 것은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인터뷰는 물론, 질문까지도 피했다.
지난 가을 요리책을 내 화제가 됐던 박씨는 또 "내 책과 관련된 이야기도 가급적이면 하지 않겠다"면서 "사실 나도 지금 그이의 행보나 진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될 수 있으면 사진도 찍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
사실 박찬호의 내년 시즌 진로에 대해서는 에이전트가 모든 것을 전담해 처리하기 때문에 아직 박찬호 자신도 모를 수 있다.
박씨는 평소 조용하고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은 특히 단단히 작심을 하고 나온 것으로 보였다.
미리 부인에게까지 철저하게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만 미뤄봐도 확실히 박찬호는 철저한 프로페셔널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 LA=이사부 특파원 golf@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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