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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결별수순 밟나' 필리스, 로드니 영입설

[유코피아] 2009년 11월 23일(월) 오후 12:21
[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박찬호에게만 집착하지 않겠다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지역신문인 <체리힐 커리어 포스트>는 필리스가 마무리투수 경험이 풍부한 페르난도 로드니 영입을 저울질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필리스는 이른바 플랜B를 가동했다. 올겨울 필리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확실한 우완 셋업맨 및 유틸리티 내야수 보강을 첫째 과제로 꼽고 있다.



그러나 믿었던 박찬호와의 재계약이 예상외의 난항에 빠지자 방향을 급선회할 조짐이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박찬호를 우완 셋업맨 후보 1순위로 놓고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박찬호 측이 선발투수 보직을 고집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필리스는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중이다. 박찬호가 선발보직을 고집할 경우 결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아마로 단장은 박찬호의 대안으로 마무리급 우완 셋업맨인 로드니를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유틸리티 내야수에는 후안 유리베의 이름이 거론된다.



32세의 우완투수 로드니는 확실한 대안일 수 있다.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마무리로 활약한 강속구투수다. 내년 브랫 리지의 재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존의 라이언 매드슨과 함께 더블스토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카드다.



문제는 몸값이다. 로드니는 올해 연봉 270만달러를 받았다. 성적은 73경기, 2승5패3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40, 61탈삼진 등이다.



시즌 후 곧바로 FA자격을 취득한 그는 2년 이상의 다년계약에 연봉 500만달러 수준을 희망하고 있어 박찬호보다는 비싼 투수다. 그러나 필리스는 약간 돈을 더 써서라도 로드니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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