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FA신청 첫날을 맞아 79명의 선수가 서둘러 FA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찬호는 일단 첫날 FA신청자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까지 뉴욕의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치열한 WS 승부를 벌인 터라 숨 돌릴 틈이 없었다. 박찬호를 포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이날 단 한 명도 FA등록을 하지 않았다.
FA신청 마감일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어 아직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박찬호는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와 상의해 조만간 FA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필리스에 남든 다른 팀으로 이적하든 FA신청 절차는 필수다.
구원투수 박찬호의 올 시즌에 대해 전문가, 언론, 팬들 모두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FA시장에 나오면 최소 4-5개팀 이상이 입질을 할 것으로 보여 몸값 또한 올해 250만달러에서 많게는 두 배 이상의 폭등이 예상된다.
관건인 계약기간도 2년 이상의 다년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첫날 FA를 신청한 선수 중에는 매트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존 라키(LA 에인절스)가 가장 돋보였다. 할러데이는 올스타 외야수고 라키는 우완 에이스다.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제이슨 베이와 좌완투수 빌리 왜그너, 뉴욕 메츠의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존 스몰츠,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존 갤런드 등이 서둘러 FA자격을 취득, 본격적인 협상의 무대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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