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지통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3개의 우승 반지를 낀 마쓰이가 미국에서도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됐다. 5년 연속 일본인 선수가 소속된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마쓰이가 일본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MVP에 선정됐다. 미국 진출 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서 자신의 배트로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기분이다. 이날을 위해 열심히 분발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오늘의 활약은 내 자신으로서도 매우 놀랐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다. 일본에서의 우승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고 감격해 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쓰이는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내년에도 양키스에 남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2회말 마쓰이의 선제 투런 홈런이 터졌을 때 앞다투어 그의 활약상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MVP를 수상하자 그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마쓰이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회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1-1의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키스가 1차전을 내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2차전에서의 홈런은 의미가 컸다.
마쓰이는 6차전에서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선제 홈런이자 결승 아치를 그려냈고, 6타점을 쓸어담아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월드시리즈 한 경기 6타점은 지난 1960년 바비 리차드슨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이다.
마쓰이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MVP, 신기록까지 세우며 2009년 마지막 경기를 '최고의 날'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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