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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WS 우승]'동양인 최초 MVP' 마쓰이 히데키, 결승포에 6타점 '원맨쇼'

[뉴시스] 2009년 11월 05일(목) 오후 02:07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가 동양인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마쓰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미 프로야구(MLB) 월드리시리즈 6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양키스는 7-3으로 승리하면서 4승 2패로 패권을 차지했다.

양키스는 마쓰이의 맹타를 앞세워 지난 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다가 2003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마쓰이도 미국 진출 6년 만에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됐다. 마쓰이는 일본과 미국 양국에서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마쓰이는 MVP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마쓰이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8구째 한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노려 쳐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번째이자 월드시리즈 통산 4번째 홈런포였다.

마쓰이는 양키스가 2-1로 근소하게 앞선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5회 5-1 상황에서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끊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마쓰이가 때려낸 홈런은 3개였다. 그 중 2개가 결승 홈런이었다는 점이 마쓰이의 활약을 더 높이 평가할만하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회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1-1의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키스가 1차전을 내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2차전에서의 홈런은 의미가 컸다. 6차전에서도 선제 홈런이자 결승 아치를 그려냈고, 6타점을 쓸어담아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월드시리즈 한 경기 6타점은 지난 1960년 바비 리차드슨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이다.

마쓰이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9(43타수 15안타)에 4홈런 13타점 5득점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615(13타수 8안타)에 3홈런 8타점 3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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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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