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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불안석' 日 빙상연맹, '아사다... 네 고민이 뭐니?'

[조이뉴스24] 2009년 10월 30일(금) 오전 09:15
<조이뉴스24>


일본 빙상연맹과 아사다 마오의 직접 면담이 곧 성사될 모양새다.

하시모토 세이코(45, 본명 이시자키 세이코, 참의원) 빙상연맹 회장이 아사다의 현 문제점과 고민을 직접 듣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고, 아사다 측도 이를 받아들여 '약속장소'를 잡는 일만 남았다.

아사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여자 싱글에서 시니어 데뷔 후 자신의 역대 최하점인 150.28점으로 종합 5위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사실상 그랑프리 파이널(일본, 12월 3일 ~6일) 출전도 어려워진 상황.

간판스타의 이러한 기죽은 모습 탓에 일본 빙상연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하시모토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내년 밴쿠버 올림픽의 일본 대표팀 단장을 수행해야 하는 위치에서 소속 연맹의 중심 선수가 슬럼프에 빠져있는 현 상황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대중의 관심도가 크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하시모토 회장은 "필요하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본래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무엇이 현재 부진의 원인이고, 지금 상태가 어떤지 솔직하게 (털어놔) 분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아사다에게 '만나서 얘기하자'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또 "주변 인물들이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치켜세우기만 하는 사람 뿐이면 안된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붙어있어야 한다"고 쓴 소리와 함께 코치진 개편을 겨냥한 발언까지 내뱉었다.

아사다의 부진으로 속태우고 있는 하시모토 회장. 일본 빙상연맹이 아사다 부활을 위해 먼저 당사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파악할 작정이다.

한편, 아사다 측은 일단 연맹회장의 면담 요청은 받아들인 상태다. 하지만 '스포츠나비'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사다 측의 매니지먼트사 한 간부는 "지금까지 보고도 (계속) 해왔고, 현 체제로 계속 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혀 하시모토 회장과의 의견 마찰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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