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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日 격투기 챔피언 등극

[엠파이트] 2009년 11월 04일(수) 오후 03:59
함더레이 실바, 귀염둥이, 큐티 등으로 불리며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파이터로 활약해온 함서희(23,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가 일본 격투기단체인 '글레디에이터'에서 여성부 밴텀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서희는 지난 3일 일본 오카야마 무도관에서 열린 '글레디에이터 오카야마' 대회에서 아야노 오이시(일본)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함서희는 그동안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다가 약 2년 만에 입식격투기 경기에 출전했다.

1, 2라운드 상대의 견고한 가드와 킥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한 함서희는 3라운드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결국 힘겹게 승리했다.

함서희는 "키가 큰 상대를 싫어하는데 아야노가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매트가 너무 푹신해서 킥을 사용하지 않고 펀치로 운영했다. 상대가 가드가 좋고, 마음껏 싸우지 못해 지금까지의 경기와 비교하면 많은 공격을 적중시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함서희는 "이번에는 훈련이 부족했다. 체력 걱정 때문에 신나게 싸울 수 없었다. 너무 얌전했다"라며 "연습만이 살길 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열심히 운동해 다음 경기에서는 본래의 모습대로 경기를 즐기면서 화끈하게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K-1룰 경기에 출전한 리영철은 츠네키요 코지에게 1라운드에만 세 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KO승을 거뒀다. 그러나 그 외에 출전한 류종영, 박일철, 이형걸, 이재석, 조남진, 문제훈은 일본 파이터들에게 모두 고배를 마셨다.

CMA에서 주최하는 글레디에이터는 한국과 일본의 파이터들이 팀을 구성해 매년 대항전을 펼치고 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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