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를 시작페이지로


바다 하리-본야스키…결승전 맞대결 성사될까

[데일리안] 2009년 09월 28일(월) 오전 10:51
[데일리안 김종수 기자]‘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진표가 27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서 열린 추첨식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8강 대진 추첨은 16강을 통과한 8명의 선수들이 번호가 적힌 공을 상자에서 뽑은 후, 순서대로 토너먼트 블록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추첨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의 향방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대회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연례행사 중 하나다.

많은 팬들은 그 중에서도 지난해 결승전에 진출했던 레미 본야스키(32·네덜란드)와 바다 하리(25·모로코) 대진 결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기량만 놓고 볼 때 얼마든지 우승에 도전할 수 있지만 대진운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 레미 본야스키(왼쪽)와 바다 하리가 4강에 오를 경우, 슐트-오브레임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험난한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 데일리안 이상우

하리와 본야스키 모두 첫 번째 맞붙을 상대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루슬란 카라에프(26·러시아)와 에롤 짐머맨(22·네덜란드)은 난적이간 해도, 객관적인 전력상 하리와 본야스키가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문제는 이후 두 번째 만나게 될 상대. 첫 번째 관문을 넘게 될 경우 하리는 알리스타 오브레임(29·네덜란드)-에베우톤 테세이라(27·브라질) 승자, 본야스키는 세미 슐트(36·네덜란드)-제롬 르 밴너(37·프랑스) 승자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브레임과 슐트의 4강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하리와 본야스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만큼, 우승전선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헤비급이면서도 경량급 파이터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스피드가 인상적인 하리는 가드가 단단한 선수에게 약하다. 본야스키가 하리의 천적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오브레임 역시 지난 경기에서 본야스키 못지않은 위력을 선보인 까다로운 상대다.

오브레임은 체격조건에서 하리보다 월등하다. 두껍고 긴 팔로 철통같이 안면을 방어하는 오브레임의 가드는 노련한 피터 아츠(39·네덜란드)조차 뚫지 못했을 정도로 단단하다. 여기에 압박과 카운터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하리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대다. 실제로 지난 ´다이너마이트´에서 하리는 오브레임에게 아무런 시도조차 못한 채 무너져 격투인생 최대 굴욕을 당한 바 있다.

본야스키는 하리보다도 더 암울하다. 현존하는 K-1 최강자 슐트는 모든 파이터들로부터 두려움의 대상. 본야스키가 격투 팬들로부터 2인자로 불리는 것 또한 슐트의 존재 때문이다.

지난 2번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본야스키의 철벽가드는 신장의 우세를 앞세운 슐트의 부지런한 공격에는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섣부른 공격으로 슐트를 상대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슐트의 유일한 약점은 안면 맷집. 그러나 킥 위주의 공격스타일을 구사하는 본야스키로서는 안면 가격이 결코 쉽지 않다. 더욱이 슐트는 8강전에서 노쇠한 밴너를 만나는 만큼, 체력소모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본야스키는 우승전선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만약 하리와 본야스키의 상대가 서로 바뀐다면 결승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리는 슐트를 긴 리치를 활용한 빠른 펀치로 잡아낸 바 있고, 본야스키 역시 장기전 끝에 오브레임을 꺾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과연 현존하는 K-1 최고 테크니션 하리와 본야스키는 거대한 벽을 넘어 또다시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을지, 묘하게 얽힌 천적관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안 = 김종수 기자]


◆ K-1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 8강 대진표

-2009년 12월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8강 제1경기> 루슬란 카라예프 VS 바다 하리
<8강 제2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우톤 테세이라
<8강 제3경기> 제롬 르 밴너 VS 세미 슐트
<8강 제4경기> 에롤 짐머맨 VS 레미 본야스키
데일리안 스포츠 편집 김태훈 기자 [ ktwsc28@dailian.co.kr ]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실시간 많이 본 뉴스 & 포토

종 합 스포츠 연 예 스타존 다음

주요 경기 일정&결과

야구 MLB 일본야구 축구 해외축구
다음

진행중인 스포츠 베팅

야구 MLB 일본야구 축구 해외축구 기타

Y! Internal User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