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추첨식에서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파이널 16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12월 자신과 맞붙는 상대를 직접 확인했다.
토너먼트 1경기에서는 루슬란 카라예프와 바다 하리가, 2경기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에베르톤 테세이라가 맞붙는다. 3경기에서는 제롬 르 밴너와 세미 슐트, 4경기에서는 에롤 짐머맨과 레미 본야스키가 격돌한다.
대진추첨방식은 다음과 같다. 8명의 선수들은 상자에서 번호가 적힌 공을 뽑는다. 공에 적힌 번호는 토너먼트 트리에서 자신이 어디에 위치할지 결정하는 순서를 의미한다. 각 선수는 공에 새겨진 번호를 확인한 후, 번호가 낮은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A부터 H가 쓰인 토너먼트 블록 앞에 서야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일부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고를 수도 있다.
1번 공을 뽑은 선수는 루슬란 카라예프, 제 1경기 홍코너를 선택했다. 2번 공을 뽑은 바다 하리는 망설임 없이 루슬란 카라예프의 옆자리인 1경기 청코너를 선택했다. 이미 두 번의 명승부를 벌인 바 있는 두 선수는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3번 공을 뽑은 에롤 짐머맨은 제 4경기 홍코너로 갔다. 네 번째 공을 선택한 레미 본야스키가 고민하자 에롤 짐머맨이 자신의 옆자리를 선택하라고 손짓했다. 본야스키 역시 주저 없이 에롤 짐머맨의 옆자리를 선택했다.
다섯 번 째 선택권을 가진 제롬 르 밴너는 제 3경기 홍코너를 선택했다. 6번째 공을 뽑은 세미 슐트 역시 망설임 없이 제롬 르 밴너의 옆자리인 제 3경기 청코너로 걸어갔다. 순식간에 세 경기가 결정됐다.
남은 두 선수는 에베르톤 테세이라와 알리스타 오브레임. 두 선수는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2경기 청코너와 홍코너로 걸어 들어갔다.
루슬란 카라예프는 "1번 공을 뽑았기 때문에 주저 없이 맨 앞자리를 선택했다. 바다 하리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명승부를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저 없이 루슬란 카라예프를 선택한 바다 하리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루슬란도 좋은 선수다. 우리는 이미 한 번씩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에는 내가 이길 수도, 루슬란 카라예프가 이길 수도 있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모두 함께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 K-1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 8강 대진표
2008년 12월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8강 토너먼트 제1경기] 루슬란 카라예프 vs. 바다 하리
[8강 토너먼트 제2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8강 토너먼트 제3경기] 제롬 르 밴너 vs. 세미 슐트
[8강 토너먼트 제4경기] 에롤 짐머맨 vs. 레미 본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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