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0-84로 이겼다.
이번 시즌 모비스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5승4패가 돼 모비스(5승5패)를 끌어내리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2시간16분의 경기 시간이 말해주듯 치열한 접전이었다. 삼성은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길 때까지 78-8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3초를 남기고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뛰었던 빅터 토마스(9점.4리바운드)가 골밑 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승부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토마스가 자유투를 놓쳐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연장에서는 86-84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은 종료 15초를 남기고 강혁(16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 하상윤(13점)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삼성이 리바운드를 따내 속공으로 나가던 상황에서 모비스 양동근(2점.3리바운드)이 강혁에게 반칙을 저질러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내준 것이 결정타가 됐다.
삼성은 27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테렌스 레더가 4쿼터 도중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으나 토마스와 이승준(12점.11리바운드)이 잘 버텨줘 토마스와는 반대로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애런 헤인즈(24점)가 분전한 모비스를 물리쳤다.
안양에서는 방성윤이 돌아온 서울 SK가 안양 KT&G를 92-83으로 제압했다.
발목 부상으로 10월18일 부산 KT 전 이후 20여 일만에 코트에 돌아온 방성윤은 3점슛 4개로 12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SK는 84-79로 근소하게 앞선 채 경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주희정(22점.6어시스트)이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10월24일 KT&G와 경기에서 얼굴 광대뼈를 다친 SK의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는 5일 수술을 받고 이날부터 결장, 14일 창원 LG와 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KT&G는 어시스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은희석(11점)이 이날도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0-33으로 뒤져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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