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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심용섭 오리온스 단장과 함께 토요일(7일) 전주실내체육관 인터뷰실에서 자신의 복귀무대인 KCC-오리온스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인해 KBL 관계자 미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김승현은 "구단과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매끄럽지 못한 문제로 일이 확대되어 불미스런 일로 번졌고, 이로 인해 누를 끼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지난 2시즌동안 허리통증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한 김승현은 시즌 전 오리온스와 이면계약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 와중에 김승현은 KBL 재정위원회에서 "이면계약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와 계약에 합의한 김승현은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심 단장과 함께 말을 바꿨다.
결국 KBL은 김승현에게 벌금 1000만원과 18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올 시즌 오리온스는 김승현에 대한 징계감면을 요청했고, KBL은 이사회를 거쳐 출전정지를 9경기로 감면했다. 때문에 KBL과 김승현 그리고 오리온스에 또 다른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올 시즌 10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현은 "KBL과 팬들께서 주신 명예회복의 기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팬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공식사과를 왜 일찍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심용섭 단장은 "면목이 없고, 시간이 없었다"며 "그런 문구를 왜 작성하게 됐는지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상하게 밝히겠다. 그때도 비판을 하면 달게 받겠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은 김승현의 사과문 전문.
<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대구오리온스 농구단의 김승현입니다.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인하여 KBL 관계자 및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구단과 개인이 해결해야 될 문제를 매끄럽지 못한 문제로 일이 확대되어 불미스런 일로 번졌고, 이에 공인으로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프로농구의 발전과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하여 애쓰시는 농구관계자 및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꼐 누를 끼친데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이번 KBL 재정위원회의 조치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자성의 시간을 갖고 하루빨리 코트 위에서 농구인 김승현으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KBL과 팬들께서 주신 명예회복의 기회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조건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팬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또한 프로농구 및 한국농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게습니다.
다시 한번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년 11.7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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