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토종 거포' 김요한(24.LIG손해보험)과 안젤코를 대체할만한 용병으로 평가받는 가빈 슈미트(23.삼성화재) 중 과연 누가 셀까.
개막 후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LIG는 7일 홈인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와 2009-2010 NH 농협 프로배구 V리그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5승2패로 단연 앞섰다.
안젤코가 빠져 전력이 약해졌을 것으로 예상된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으면서 프로배구 남자부 최강 팀임을 입증했다.
삼성화재에는 개막전 한 경기로 역대 최고 용병이라는 평가를 받은 가빈이 있었다.
가빈은 지난 1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후위공격 19점, 블로킹 3점을 포함해 혼자서 무려 43점이나 몰아 때리면서 스타 탄생을 알렸다.
2m7이나 되는 큰 키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블로커들보다 한 뼘 이상 높은 데서 때리는 고공 강타가 무기였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삼성화재를 정상에 올려놓았던 세터 최태웅과도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이에 맞서는 LIG는 김요한과 피라타(29) 좌우 쌍포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한 김요한은 대한항공과 KEPCO45 2경기에서 38점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 5위에 올랐다.
또 새로 가세한 용병 피라타도 중남미 선수 특유의 탄력으로 김요한과 함께 코트 양쪽에서 대포를 쏘아대면서 LIG가 개막 2연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LIG 센터 하현용과 김철홍이 타점 높은 가빈의 공격을 얼마나 네트 위에서 막아내느냐도 관심거리다.
8일에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 수원실내체육관에서 KEPCO45와 신협상무 경기가 열린다.
올해 우승 후보로 대한항공은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하는 처지다.
우리캐피탈은 올 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미뤄지면서 아직 선수 충원이 끝나지 않아 전력에 공백이 컸다. 이에 따라 '최약체'로 꼽히던 초청팀 신협 상무에게도 첫 경기에서 졌다.
상무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1패를 거둔 KEPCO45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 브룩 빌링스가 부상으로 퇴출당하면서 전력이 약해진 KEPCO45와 대등한 경기가 예상된다.
sungjinpark@yna.co.kr
(끝)

문자중계
판타지 유럽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