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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애리자에 "리더로 거듭나라" 충고

[유코피아] 2009년 11월 06일(금) 오전 02:49
[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해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전 팀동료이자 친구인 트레버 애리자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농구전문매체인 <리얼지엠닷컴>은 코비가 휴스턴 로키츠로 떠난 애리자에게 리더가 되라는 충고를 전달했고 애리자는 코비의 충고를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애리자는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코비와 애리자가 존재했고 이에 힘입은 레이커스는 북미프로농구(NBA) 정상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리자는 레이커스와 재계약하지 못한 채 쓸쓸히 휴스턴에 새 둥지를 텄다. 시범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우려를 샀고 정규시즌이 개막된 현재까지도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휴스턴은 야오밍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라 영입파 애리자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팀내 주득점원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최근 코비는 새 팀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심적으로 다소 흔들리는 애리자를 생각해 따뜻한 충고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코비는 "나도 너와 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다. 그래서 급할수록 천천히 너의 목표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돼 있을 것이다. 너는 기회를 잡았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문자를 애리자에게 보냈고 애리자는 이것을 언론에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애리자는 "적응기간이라고 본다. 이제껏 내가 해왔던 플레이스타일과는 다르다. 주축선수들이 모두 함께라면 나는 팀내 5번째 옵션 정도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약간의 적응기고 그럼에도 나는 지금의 상황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휴스턴 이적에 따른 팀내 위상변화에 대해서는 "가장 좋은 부분은 내가 주로 슛을 쏴야 한다는 점이다. 설사 슛을 못 넣더라도 주눅 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가장 힘든 부분은 아마도 결정적인 순간 내 어깨에 모든 것이 달려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압박감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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