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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제구 합격… 구위 불합격"

[한국일보] 2009년 11월 25일(수) 오전 06:39

LG 진주서 투구 테스트… 계약땐 마무리 전망
제구는 합격점, 구위는 불합격이다.

LG가 마무리훈련 중인 진주로 불러 테스트를 마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출신의 투수 오카모토 신야(35)를 지난 22일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오카모토가 합격 통지서를 받아들지는 미정이다.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오카모토는 진주에서 박종훈 LG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차례의 시험 투구를 했다.

베테랑답게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구속이 기대에 못 미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의 추운 날씨를 감안하면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전성기에 비해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오카모토는 한때 직구 평균 구속이 150㎞에 육박하는 파워피처였다.

박 감독은 24일 "구위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은 괜찮았고, 더 좋은 용병을 찾지 못한다면 오카모토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오카모토가 LG 유니폼을 입는다면 마무리투수로 뛸 전망이다. 그래서 더더욱 위력이 떨어진 구속이 아쉽다.

LG는 김용수 스카우트코치가 윈터리그 중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새 용병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눈에 띄는 투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일단 외국인선수 재계약 통지 마감인 25일 페타지니와 존슨 모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기로 했다. 물론 '보험용'이다.


성환희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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