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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우리 애들이 소중해서 트레이드나 FA 힘들다"

[스포츠조선] 2009년 11월 24일(화) 오후 01:32
 SK는 시즌 종료 후 김태균, 이범호를 필두로 뜨겁게 달궈졌던 프로야구 FA시장에서 항상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선수와 각 구단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긴 했지만 뚜렷한 움직임이 없던 SK는 결국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투수 전준호를 영입한 뒤 다시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영입할만한 다른 선수들은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소중해서"라며 FA, 트레이드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김 감독은 "보류선수로 묶어둘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잖은가. 일단 포수 박경완, 정상호, 이재원 등 포수진과 투수진을 묶어놓으면 내외야를 모두 잡을 수가 없는데 지금 우리팀에서 모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자원들이라 놓을 선수가 없다. FA나 트레이드나 결국 선수 한명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 감독의 말은 FA나 트레이드를 포기할 수도 있을만큼 현재 마무리 훈련에 참가중인 SK 선수들의 실력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다. 김 감독은 "내년에 이탈하는 선수도 많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 보니 마무리 훈련 중 실력이 좋아진 선수들이 눈에 보인다. 앞으로 스프링캠프 등 거쳐야 할 과정은 많지만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다른 팀에 내주기 너무나 아까운 기대주들이 SK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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