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열기가 잦아들면서 이제 팬들의 관심은 대어급 선수들의 연봉 협상에 모아지게 됐다. 8개 구단 공히 소속 선수들의 연봉고과 작업을 모두 마친 가운데 일부 구단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연봉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월말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연봉협상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스타 선수들의 인상률과 인상금액 등 기록에 관한 것들이다. 이번 겨울에도 몇몇 선수들이 연봉 대박을 예약한 가운데 여러가지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선수로 올시즌 MVP KIA 김상현과 최희섭, 두산 김현수, LG 박용택, 한화 류현진 등이 꼽힌다. |
| 역대 타자 최고 폭등 예약…KIA 구단도 "300%에 2억800만원도 가능" |
| 최희섭 : 100% 올라 4억원 받을 경우 인상액 전체 최고 류현진 : 매년 연차 최고연봉 기록…내년엔 3억원 기대 김현수 : 100% 이상 ↑ 성적표…역대 타자 5년차 최고 박용택 : 예비 FA중 최대어… 두 배 오른 3억 + α 확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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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타자 최고 인상률을 예약한 상태다. 올해 연봉 5200만원을 받은 김상현은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에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라 두산 김현수가 지난해말 세운 역대 타자 최고 인상률 200%를 가볍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300% 인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KIA측의 설명이다. 200% 인상률을 적용한 내년 연봉은 1억5600만원이며, 300%를 적용하면 2억800만원에 이른다. 인상률이 얼만큼 되든 김상현은 프로 데뷔 10년만에 첫 대박의 꿈을 이루게 됐다.
▶최희섭-2억원 인상?
2007년 5월 국내 복귀 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는 참혹했다. 최희섭의 연봉은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깎여 무려 43%가 잘려나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이를 묵묵히 받아들인 최희섭은 지난 겨울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하며 올해 보란 듯이 일어섰다. 붙박이 4번타자로 3할-30홈런-100타점을 작성하며 KIA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봉 이상을 줘야 한다는게 구단내 분위기다. 만약 100%가 올라 4억원을 받을 경우 인상폭 2억원은 이번 겨울 전체 선수들중 최고 인상금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5년차도 최고연봉?
연봉 대박의 최고봉은 류현진이다. 2006년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2007년 역대 최고인 400%의 인상률로 단번에 1억원의 연봉을 받은 류현진은 2008년 3년차때 1억8000만원, 4년차인 올해 2억4000만원 등 매년 해당 연차 최고연봉 기록을 세웠다. 5년차인 내년에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 된다. 5년차 최고연봉은 올해 삼성 오승환이 받은 2억6000만원. 올시즌 13승12패 방어율 3.57로 대한민국 대표 에이스임을 다시 확인한 류현진은 3억원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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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타자 최고 인상률 200%를 기록하며 1억2600만원을 받은 김현수의 연봉 상승세는 이번 겨울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타율 3할5푼7리에 23홈런 104타점을 치며 정교함에 덧붙여 중장거리포 해결사 능력도 보여줬다. 지난해에 이어 최고타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상률 200%는 아니더라도 100%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성적표다. 어찌됐건 역대 5년차 타자 최고연봉 기록인 2001년 LG 이병규의 2억원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예비 FA 최대어
내년 시즌 종료후 새롭게 FA가 되는 선수는 7명이다. 그 가운데 최대어로 LG 박용택이 꼽히고 있다. 8년차인 올해 타율 3할7푼2리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18홈런과 74타점으로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올해 연봉 1억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 이상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게다가 예비 FA에 대해 큰 폭의 플러스 알파가 적용됨을 고려하면 박용택의 내년 연봉은 3억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
<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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