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를 시작페이지로


'신인왕' 이용찬, "2년 차 징크스? 난 4년 차"

[OSEN] 2009년 11월 07일(토) 오전 11:03
[OSEN=박현철 기자]"158km까지는 아직 무리지요.(웃음) 그래도 더 빠른 공을 던지고 싶어요".

비시즌에도 신인왕은 쉬지 않았다. 올 시즌 2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동시에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수확한 이용찬(20. 두산 베어스)이 마무리 훈련을 통해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07시즌 임태훈(21)과 함께 1차 우선 지명으로 함께 입단했던 이용찬은 첫 해 팔꿈치 수술과 이듬해 어깨 통증으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서 그는 2패 26세이브 평균 자책점 4.20을 기록하며 풀타임 첫 해 어려운 마무리 자리를 소화했다.

평균 자책점이 다소 높았고 1이닝 미만 세이브가 더러 있기도 했으나 그 속에는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한 김경문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 과감한 마인드를 갖추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연이어 쓰러졌던 미래의 주축 투수기에 경험을 쌓아주고자 했던 감독의 마음이 담겨 있던 26세이브였다.

지난 9월까지 두산 2군을 맡았던 박종훈 LG 감독 또한 이용찬에 대해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하는 도중에도 '난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가득했던 녀석이다. '이 놈은 정말 대성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망주의 틀을 서서히 깨어나가던 이용찬은 마무리 훈련서 한결 밝아진 표정을 보여주었다. 부담을 벗어난 편안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지난해까지 11번을 달았으나 올해 45번으로 바꿔달았던 이용찬. 그에게 45번은 뜻깊은 번호이기도 하다. 장충고 시절에도 45번을 달았던 그는 2006년 팀의 창단 첫 우승 및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끌었다.

"고교 1학년 때는 27번이었는데 팀 내에서 '27번을 단 선수는 모두 도중에 그만두었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45번으로 바꿔 달았었어요. 두산 입단 후에도 11번을 달고 부상이 연달아 이어져서 기왕이면 제게 좋은 번호인 45번을 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올 시즌 타이틀을 두 개나 따냈네요".(웃음)
스리쿼터에 가깝게 팔 각도가 내려가면서 구속이 빨라지는 효과를 얻었던 이용찬은 최근 이효봉 엑스포츠 해설위원이 자신을 칭찬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다음 시즌 당장 158km를 기록하기는 무리일 것 같다며 웃었다.

"더욱 빠른 공을 던지고 싶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158km까지 던지는 건 아직 무리일 것 같아요. 더 정확한 코스에 공을 던지면서 점차 완성형 선수가 되어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해 신인왕에게 항상 따르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질문. 지난해 신인왕 최형우(삼성)가 타이틀 획득 이후 "전 2009년에도 8년차니까 괜찮아요"라며 웃었던 기억이 있어 2년 연속 중고 신인왕의 주인공이 된 이용찬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참고로 최형우는 올 시즌 2할8푼4리 23홈런 83타점으로 '2년 차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렸다.

"흐흐.(웃음) 신인왕 타이틀만 얻었을 뿐이지 저도 내년에는 4년 차에요. 한 시즌 동안 경험을 쌓았으니 이를 바탕으로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지요. 그게 프로 선수의 의무니까요".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많이 본 뉴스 & 포토

종 합 스포츠 연 예 스타존 다음

주요 경기 일정&결과

야구 MLB 일본야구 축구 해외축구
다음

진행중인 스포츠 베팅

야구 MLB 일본야구 축구 해외축구 기타

Y! Internal User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