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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쪽도 기다리겠다."
자유계약선수(FA) 이범호(전 한화)는 6일 저녁 한화 윤종화 단장을 만났다.
이범호는 그 자리에서 붙잡겠다는 한화의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 소속 팀 우선협상기간은 이달 12일까지. 이범호는 그 기간까지 한화의 제시 몸값을 두고 심사숙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후에는 다른 팀과의 협상이 가능하다. 현재 롯데가 이범호에 대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다른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이범호는 각 팀의 제시 몸값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시기가 이달 보름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와 계약을 하더라도 굳이 우선협상기간 안에 해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다른 팀 제시 몸값까지 들어보고 비교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범호는 6일 윤 단장을 만나기 전 "한화가 단번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계약조건을 제시한다면 바로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에이전트 박유현씨가 추진 중인 일본 진출 건이다. 한 팀과의 협상건이 조금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구단 측에서 일본시리즈 이후에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달 17·18일쯤이면 해당 구단과의 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범호는 6일 "현재 일본 쪽 제시안도 들어보고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그 사이에 국내 구단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수준의 몸값이 제시된다면 바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범호가 받아든 큰 떡만 3개다.
한화와 그 외 구단, 일본 구단의 안을 모두 들어보고 결정을 하면 된다. 일본 진출 건이 조금 더 빨리 결정됐으면 했지만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서 카드를 펼쳐보지도 않는 것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김관기자 kwan@kyunghyang.com>-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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