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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투수코치는 외국인? 한국인?

[스포츠서울] 2009년 11월 06일(금) 오전 10:24

외국인 코치인가. 국내 코치인가.

롯데가 새 투수코치 영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롯데는 현재 1군에 투수코치 두 자리가 공석이다. 전임 페르난도 아로요 코치가 미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성준 코치도 한화로 이적했다.

당초 로이스터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하고 직접 미국에서 적임자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에 돌아온 로이스터 감독이 외국인 투수코치 영입에 어려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5일 사직구장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몇명의 후보자를 추렸지만 좋은 외국인투수코치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썩 마음에 드는 인물이 없다는 뉘앙스였다. 롯데 이상구 단장과의 면담에서도 “한국인 투수코치도 괜찮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외국인코치와 국내코치 모두를 후보에 놓고 적임자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팀들이 코칭스태프 개편을 대부분 완료한 상황에서 국내 투수코치를 데려오는 일도 만만치 않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서너명 정도. 과거 롯데의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최동원 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운영위원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본인도 롯데 복귀에 긍정적이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게 될 염종석의 복귀와 2군 코치로 있는 윤형배 코치와 주형광 코치의 승격도 검토대상이다.

정말 인물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아로요 코치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아로요 코치가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롯데에 돌아오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구기자 jing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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