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스카우트에서 투수코치로 전격 기용된 김정수(47) 코치가 ‘좌완 5인방’의 집중육성을 명 받고. 남해의 세찬 바닷바람과 싸우고 있다.
김 코치는 한국시리즈 최다승(7승3패1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좌완출신으로. 들쭉날쭉한 제구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거친 스타일로 한국시리즈를 평정해 ‘가을까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해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KIA는 내년 시즌용 전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핵심은 좌완 육성. 불펜에 좌완이 거의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왼손 유망주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임무가 ‘가을까치’ 김 코치에게 떨어졌다.
대상인원은 5명. 올해 가능성을 보인 박경태. 올해 신인 박상혁과 정용운 그리고 내년 입단 예정인 심동섭(1차지명)과 임기준(2차지명) 등 5명이다. KIA는 좌완투수 기근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인지명 때 1~2차 카드를 모두 왼손투수에 썼다.
김 코치는 “구단으로부터 모두 유망주라는 얘길 전해 들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이들을 훌륭한 왼손투수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부터 다지게 하고 싶다. 지론은 이렇다. 몸을 잘 만들어야 부상 없이. 자기 기술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강조하고. 기술을 전수한 뒤. 실전에서도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두둑한 배짱도 길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해태 전성기 멤버였던 잠수함 투수 이강철은 코치로 변신해 유동훈. 손영민 등 같은 계열의 투수를 성장시켰다. 해태 전성기 때 두드러진 좌완이었던 ‘가을까치’ 김정수 코치의 활약이 기대된다.
윤승옥기자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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