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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FA, 돈 많이 받기 위한 꼼수 아니다"

[스포츠서울] 2009년 11월 05일(목) 오전 09:56

“저 돈 많이 받으려고 FA(자유계약선수) 신청한 것 아닙니다.”

8명의 FA선수 중 한 명인 한화 강동우가 “무리한 연봉을 요구하기 위해 FA를 신청한 것이 아니다. 단지 내 가치를 인정받고 싶었다”는 말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동우는 지난 3일 구단과 만나 한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정무 운영팀장으로부터 “한대화 감독이 강동우가 팀에 남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 강동우 역시 “나도 가능하면 이 팀에 남고 싶고. 내년에는 더 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사를 명백하게 밝혔다.

한 번의 ‘튕김’도 없이 이렇게 솔직하게 의사를 표현한 이유는 이번 FA 선언이 단지 연봉을 많이 받기만을 위해 선택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강동우는 “시즌 내내 내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팀에서 나를 원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FA 최대어로 불리는 김태균. 이범호와 비교해 시즌 내내 한화의 ‘발’역할을 도맡았던 자신에 대해 소홀한 느낌이 들었다는 마음이 묻어나는 말투였다.

때문에 한화에서 자신을 원하고. 자신도 한화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한 이상 협상은 그리 어렵지 않게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우는 “한화가 네 번째 팀이다. 팀을 옮기면서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이적해 본 사람만이 안다”며 “새 감독님과 새 코칭스태프가 모여 새로운 팀 분위기를 만들 한화에서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정란기자 inat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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